제주도와 (재)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제작한 실감공연 ‘그림책 속 제주이야기’가 10월 15일부터 24일까지 제주 첫 번째 블랙박스형 공연장 Be IN;(비인)에서 공연한다.

‘그림책 속 제주이야기’는 올해 제주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제주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만들었다. 제주의 아름다움과 행복을 담은 그림책 이야기 4편이 각 20분씩 총 80분간 무대에서 펼쳐진다. 

고려 시대 밭담에 얽힌 화룡과 흑룡 판타지 속 역사 이야기 <흑룡만리, 뮤지컬>, 제주도 함덕 출신 엄마가 들려주는 어렸을 적 추억의 놀이 이야기 <청청 거러지라 둠비둠비 거러지라, 놀이 체험극>, 해녀가 되고픈 애기해녀 학교의 우도 3총사 이야기 <애기해녀학교, 연극>, 모슬포의 해녀 엄마와 어린 소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 <숨비소리, 음악극> 등을 담은 옴니버스 미디어파사드형 실감 공연이다.

주최 측은 4면 스크린에서 살아나는 판타지 캐릭터와 함께 신나는 노래와 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그림책 속 제주이야기 공연 모습. 사진=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br>
그림책 속 제주이야기 공연 모습. 사진=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그림책 속 제주이야기 공연 모습. 사진=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br>
그림책 속 제주이야기 공연 모습. 사진=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이번 공연을 기획한 김진희 프로듀서는 약 20년간 어린이 공연 ▲큐빅스 대모험 ▲뽀롱뽀롱 뽀로로 ▲판도라의 날씨상자 등을 기획-제작했다. 뮤지컬 ▲코러스라인 ▲크리스마스 캐롤과 연극 ▲해변의 카프카 ▲노인과 바다 등도 담당했다. 2019년 제주에 (주)화이브행크를 설립했다.

김진희 프로듀서는 “제주 작가들의 그림책 4권을 원작으로 제주의 아름다움과 행복을 고스란히 영상과 음악, 캐릭터로 무대에 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워크숍 공연을 지켜본 최병교 아동 심리 상담사는 “이 뮤지컬은 제주에 대한 문화가 익숙한 사람과 제주를 알고자 하는 사람 모두에게 친절하다.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자신들이 살아가는 제주에 관한 이야기를 다시 쓸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고, 제주에 호기심을 가지고 찾아오는 이들에게는 제주를 더 오래 기억하고 간직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공연은 만 36개월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 공연 기간은 10월 15일부터 24일까지다. 관람료는 주말 2만원, 주중 1만원이다. 상시 할인 혜택이 존재한다. 9월 30일까지 조기 예매 50% 할인 혜택을 운영한다. 예매는 비인 누리집( www.be-in.kr ) 또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문의 : (재)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아시아CGI애니메이션센터팀 064-76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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