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여성작가 발굴·지원 기획전을 9월 30일부터 11월 14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출산, 육아 등으로 창작 활동이 중단된 여성 미술인들에게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시장 대관에서 전시작에 대한 도록 제작-작품 설치 등 전시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한다.

참여 작가는 설치(비치코밍), 한국화, 서양화 등 장르를 넘나드는 박성례, 정민숙, 문성은 세 사람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세 사람은 ▲조각난 바다(박성례 작가, 9월30일~10월13일) ▲마음바다 바당(정민숙, 10월17일~10월30일) ▲제주 풍경과 사람(문성은, 11월1일~11월14일) 등 3부에 걸쳐 진행한다.

‘조각난 바다’의 박성례 작가에 대해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해양쓰레기를 활용한 설치 작품을 통해 예술적 실천을 감각적으로 보여주면서 우리의 삶과 자연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고 소개했다.

‘마음바다 바당’의 정민숙 작가에 대해서는 “어린 시절 추억의 장소인 바다와 바다 생물들을 마음 가는 대로 그려내며, 선과 색의 조화를 통해 해녀였던 어머니와 할머니의 사랑, 풍요, 행복 등의 감정을 화폭에 담아냈다”고 강조했다.

‘제주 풍경과 사람’의 문성은 작가를 두고는 “항상 주변에 있어 온 제주의 풍경과 사람들을 소재로 ‘평범한 것들이 말하는 일상의 울림’을 작가 특유의 화법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플라스틱 바다 Plastic ocean<br><br>사진=설문대여성문화센터
플라스틱 바다 Plastic ocean

사진=설문대여성문화센터

바다 한 스푼_한 조각의 우주 A piece of Universe<br><br>사진=설문대여성문화센터
바다 한 스푼_한 조각의 우주 A piece of Universe

사진=설문대여성문화센터

조각난 바다 Broken ocean<br><br>사진=설문대여성문화센터
조각난 바다 Broken ocean

사진=설문대여성문화센터

바다 바당5<br><br>사진=설문대여성문화센터
바다 바당5

사진=설문대여성문화센터

재잘거리다<br><br>​​​​​​​사진=설문대여성문화센터
재잘거리다

사진=설문대여성문화센터

팔딱이다<br><br>​​​​​​​사진=설문대여성문화센터
팔딱이다

사진=설문대여성문화센터

꿈으로 가는 기차<br><br>​​​​​​​사진=설문대여성문화센터
꿈으로 가는 기차

사진=설문대여성문화센터

숲, 섬<br><br>​​​​​​​사진=설문대여성문화센터
숲, 섬

사진=설문대여성문화센터

작은 풍경들. <br><br>​​​​​​​사진=설문대여성문화센터
작은 풍경들.

사진=설문대여성문화센터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창작 활동을 멈췄던 여성작가들을 다시 대중 속으로 불러내 활동하는 계기를 부여한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친 제주도민들에게 참신한 여성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시 기간 동안 작가와 함께하는 관람객 미술 체험을 진행한다.

체험 행사는 ▲11월 1일(조각그림 그리기) ▲10월 22일(마음색칠 에코가방 만들기) ▲11월 5일(반짝이는 제주 풍경 그리기) 세 차례 예정돼 있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이며 20명을 현장에서 접수 받는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많은 여성 미술인들이 작품을 전시하는데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경력 단절된 여성작가들이야말로 재정이 열악한 실정”이라며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여성작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기반에 도움을 제공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2011년부터 올해까지 여성작가 22명, 예술단체 9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성 작가 3인 기획전은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누리집을 통해서도 관람할 수 있다.

문의 :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문화기획과 064-710-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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