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비·대지조성비 616억, 기반시설비 114억 등

제주혁신도시 건설 사업이 내년도 728억원이 우선 투자되면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제주도는 지난 9월12일 전국 최초로 착공한 제주혁신도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내년에 보상비와 대지조성비·기반시설비 등으로 728억원이 투입된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도는 우선 회수-혁신도시간 연계도로 4.8㎞ 확·포장을 위해 총 467억원 중 건설교통부로부터 용역비 13억원을 배정받아 내년 초에 실시설계를 발주키로 했다.

이어 100억원을 투자해 토지감정 평가 및 보상 등을 거쳐 내년 10월께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며, 사업은 전액 국비로 추진돼 2012년 마무리된다.

또한 혁신도시의 원활한 상수도 공급을 위해 현재 고근산 배수지 증설(1일 1250톤) 및 관로 연결을 위해 사업비를 확보해 실시설계 등 공사를 착수한다.

특히 사업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는 토지·건물·영농보상 등에 따른 보상비 472억원과 대지조성비 142억원 등 614억원을 내년도 혁신도시 건설에 투자할 계획이다.

회수-혁신도시간 연계도로가 완료되면 이전 공공기관의 교통편의 제공으로 수도권 공공기관들의 이전을 촉진하고 혁신도시의 조기 정착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 해소와 지역간 균형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내년도부터 본격적인 공사로 제주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총사업비 3465억원이 투입돼 2012년 완공되는 제주혁신도시에는 국세공무원교육원 등 9개 수도권 공공기관이 이전하게 된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