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JDC 대학생 아카데미] 시몽 뷔로 벡티스 대표 “젊은 청춘, 세상은 너의 것”

 

글로벌 인재가 되고 싶은 제주의 청년들, 기회가 있을 때 과감히 나가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 ‘JDC 대학생 아카데미’ 2학기 세 번째 강연이 27일 열렸다. 

캐나다 비숍스대학교, 몬트리올 경영대학(HEC)에서 각각 경영학과 이학 석사 학위를 공부하고 다양한 해외 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시몽 뷔로(Simon Bureau) 벡티스 대표는 제주 청년들에게 힘을 북돋웠다.

27일 제주대에서 2022 JDC 대학생아카데미 2학기 세 번째 강의를 펼치고 있는 시몽 뷔로(Simon Bureau) 벡티스 대표. ⓒ제주의소리
27일 제주대에서 2022 JDC 대학생아카데미 2학기 세 번째 강의를 펼치고 있는 시몽 뷔로(Simon Bureau) 벡티스 대표. ⓒ제주의소리

그는 ‘developing your global career’를 주제로 영어를 사용해 강연을 진행했지만, 발표 자료에 한글 자막을 띄우고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단어들을 골라 사용하는 등 청년들을 위해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어떤 해외 경력에 대해 이야기 하러 온 것이 아니라 해외 경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말하러 왔다는 그는 삶의 방향을 찾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해외 취업을 위해서는 끊임없이 스스로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시몽 뷔로는 20살 때 생물화학 전공으로 대학에 진학한 뒤 우연한 기회로 피아노와 카메라를 판매하는 일을 하게 됐다. 이 일에 흥미를 느낀 그는 1년 뒤 비즈니스 전공으로 바꾸게 된다. 

지루한 생물화학 대신 물건을 판매하는 일에 재미를 느낀 그는 과감하게 전공을 바꾸는 커다란 변화를 선택했다. 두려울 수도 있었던 선택은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일이 됐고 다양한 해외 근무 경험을 쌓게 돼 지금에는 누군가에게 용기를 북돋는 강연자로도 나서게 됐다.

그는 캐나다 텔레글로브, 워싱턴 세계정보기반위원회(GIIC), 전기통신 회사 NYNEX 아태그룹 등에서 근무하고 주한 캐나다 상공회의소 회장, 서울시 외국인투자자문회의 위원, 대통령 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 인베스트코리아 자문위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27일 제주대에서 2022 JDC 대학생아카데미 2학기 세 번째 강의를 펼치고 있는 시몽 뷔로(Simon Bureau) 벡티스 대표. ⓒ제주의소리
27일 제주대에서 2022 JDC 대학생아카데미 2학기 세 번째 강의를 펼치고 있는 시몽 뷔로(Simon Bureau) 벡티스 대표. ⓒ제주의소리

시몽 뷔로는 “무엇이 여러분의 아침을 깨우게 하는지 고민해본 적 있나. 나를 움직이게 하는 에너지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단계가 첫 번째”라면서 “삶의 방향이나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 모든 답을 아는 사람은 나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스로에게 질문을 자꾸 던지면서 답을 찾아 나가야 한다. 무엇이 나를 즐겁게 하고 자랑스럽게 하는지 묻고 답하다 보면 목표와 삶의 방향을 찾는 데 도움될 것”이라며 “더불어 내가 어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지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강연을 듣는 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창의적인 사람이 될 수 있느냐고 물어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호기심’을 가지라고 한다. 여러분은 호기심이 많아야 한다”며 “스티브잡스는 창의력이란 단지, 이미 만들어진 것을 연결하는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해외 취업을 하고 싶다면 스펙보다 태도와 취업 활동 전략을 세워야 한다. 취업 활동을 하는 동안에는 주도적이고 창조적이 돼야 한다”며 “쉽진 않지만 나를 더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천천히 연습해야 한다. 직업이 저절로 굴러오도록 기다리지 말고 남들보다 먼저 찾아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시몽 뷔로는 “분석력과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갈고 닦고, 새로운 근무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외국인과 함께 일하는 환경에서 자신감을 키우고 자발적으로 일할 수 있는 직원이 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목표를 이루기 위한 상상력과 기꺼이 감내할 수 있는 결단력, 나를 소개하는 자신감, 목표 도달에 성공하기 위한 집중력. 이 4가지 요인을 가진 채 끈질기게, 고집스럽게 나아간다면 해외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부나 일을 하기 위해 해외로 떠날 기회가 생겼을 때 망설이지 말았으면 한다. 떠나는 순간이 당신의 삶의 방식을 결정하게 될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해외 경력은 여러분을 어디로 인도할지 모른다. 여러분은 젊고 세상은 여러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제주의소리
27일 제주대에서 2022 JDC 대학생아카데미 2학기 세 번째 강의를 펼치고 있는 시몽 뷔로(Simon Bureau) 벡티스 대표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제주대 학생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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