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연구센터, 10월 4일~7일 ‘제주학대회’ 개최...고문서, 아카이브 조명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여섯 번째 제주학대회 ‘제주학으로 노닐다’를 개최한다.

올해 제주학대회는 ▲대중문화 속 제주어 ▲아카이브 ▲고문서 등을 주제로 진행한다.

# 지역학 아카이브의 필요성

4일 화요일 오후 3시, 센터 2층 자료실에서는 ‘제2회 제주학 네트워크 포럼―제주학 아카이브의 현재와 미래’가 열린다.

제주 아카이브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제주 관련 자료를 효과적으로 수집·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한다.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 ‘지역학 아카이브의 가치와 미래 전망’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제주학 아카이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종합 토론을 진행한다.

# 숨겨진 고문서의 가치 발굴

5일 수요일 오후 1시, 아젠토피오레컨벤션(제주시 서광로 112)에서는 ‘제6회 제주학대회 학술대회― 제주 고문서-과거의 유산, 미래의 문화자산으로’가 열린다. 

제주에 산재한 고문서들을 효과적으로 수집·보존·활용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기조 강연은 이해준 공주대 명예교수가 ‘고문서 연구 현황과 지역학’을 발표한다. 

여기에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국학진흥원, 한국학호남진흥원, 문화재청,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대학교, 제주학연구센터 등 국내 고문서 연구기관 연구자들이 모여 다양한 논의를 펼친다. 이 행사는 제주학연구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 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제주학연구센터가 꾸준히 이어온 마을 고문서 발굴 사업을 소개하면서 흥미로운 결과들을 발표할 예정이라 관심을 모은다.

# 영화, 드라마 속 제주어

7일 금요일 오후 2시, 제주문학관 4층 대강당에서는 ‘제주어 포럼 눌―영화, 드라마, 제주어를 솜지다’가 열린다. 

영화와 드라마 속에서 제주어는 어떻게 다뤄지는지 영화감독 고희영, 배우 변종수, KBS제주 작가 김선희 등과 함께 이야기 해본다. 포럼 역시 유튜브로 생중계 한다.

이 밖에 제주학연구센터의 발간 자료를 도민과 나누는 ‘책 나눔’ 행사도 함께 열린다. 6일 목요일에는 ‘제주학 역사 탐방―대정 역사 속을 거닐다’도 준비돼 있다.

김순자 센터장은 “이번 제6회 제주학대회‧제주학 주간은 도민들과 함께 제주학을 노닐 수 있는 행사들을 마련했다”면서 “제주학연구센터가 앞으로도 도민들과 소통하며 제주학의 보화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학연구센터 누리집( www.jst.re.kr )과 전화(064-900-1825)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제주학연구센터는 2020년부터 10월 첫 주간을 ‘제주학 주간’으로 설정하고, 제주학과 관련된 여러 행사들을 개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