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주올레, 스키아토스 트레일 구간과 제주올레 길 ‘18-2 하추자 올레’ 우정의 길 연결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우정의 길 협약을 맺은 그리스 스키아토스 해변 모습. 사진=(사)제주올레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우정의 길 협약을 맺은 그리스 스키아토스 해변 모습. 사진=(사)제주올레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영화 ‘맘마미아’의 촬영지로 유명한 그리스 스키아토스와  제주올레 ‘18-2 하추자’가 29일 우정의 길 협약을 맺었다.

스키아토스 트레일의 ‘Route ST6 The Roads of Kastro’ 구간과 제주올레 길 ‘18-2코스의 하추자 올레’가 우정의 길로 연결된 것.

그리스의 작은 섬인 스키아토스는 지중해의 대표적인 휴양지이자 영화 ‘맘마미아’의 촬영지로 널리 알려졌다. ‘Route ST6 The Roads of Kastro’ 구간은 지중해 바다와 숲을 지나는 13.1㎞의 도보 여행길이다. 제주올레의 ‘18-2 하추자’ 구간은 신양항부터 추자면사무소까지 해안길과 산, 마을을 두루 걷는 길이다.

두 코스 시작점에는 상대 도보 여행길의 상징물과 소개 글이 담긴 표지판을 설치한다. 누리집과 가이드북에도 코스 정보를 넣는 등 해당 지역 여행자에게 각 단체의 길을 홍보한다.

추자도 모진이 몽돌해변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추자도 모진이 몽돌해변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협약식은 29일 오후 2시30분(그리스 현지 시간 오전 8시30분) 스키아토스 THEODOROS TZOUMAS 시장과 (사)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이 화상으로 진행했다. 두 트레일은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두 길에서 함께 우정의 길 함께 걷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추자도와 그리스 스키아토스는 섬 중에서도 풍광이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곳이다. 이번 우정의 길 협약을 통해 더 많은 도보 여행자들이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관심을 갖고 걸음을 옮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정의 길은 (사)제주올레와 해외 도보여행 운영 기관이 한 코스 또는 한 구간을 지정해 공동 홍보 마케팅을 진행하는 제주올레의 글로벌 프로젝트다. 그리스 스키아토스를 포함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캐나다 브루스 트레일, 영국 코츠월드 웨이 등 총 12곳이 (사)제주올레와 우정의 길 협약을 맺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올레 공식 누리집( www.jejuolle.org )를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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