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돌문화공원 안에 위치한 갤러리 누보(대표 송정희)는 북콘서트 ‘섬오름 이야기, 신들의 땅’(최창남 글, 김수오 사진)을 10월 1일 오후 4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책은 제주의 14개 오름을 글과 사진으로 소개한 수필이다. 최창남 작가는 “오름을 품어낸 이 땅의 이야기이며, 그 땅에 살을 섞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며, 제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섬에 대한 저의 행복한 고백”이라고 새 책을 소개했다.

누보는 “최창남은 초등학교 6학년 읽기 교과서에 게재된 동화 ‘개똥이 이야기’를 썼다. 이번 신간도 특유의 간결하고 편안한 문체로, 뭍에서 섬으로 정착한 저자의 일상과 생각을 오름 이야기에 함께 품어낸 자서전 같은 이야기”라고 책을 소개했다.

최창남 작가와 함께 작업한 김수오는 제주의 풍광을 기록하는 사진가이자 한의사로 활동 중이다. 누보는 “이번 책에서는 하늘과 땅, 사람과 나무, 풀과 바람이 어우러진 14개의 오름의 풍경을 포착하며 제주다움의 가치를 오롯이 알리고자 했다”고 김수오의 사진을 소개했다.

앞으로 최창남 작가는 ‘신들의 땅’을 시작으로 ▲사람들의 땅 ▲생명의 땅까지 집필할 예정이다. 김수오 사진작가는 10월 20일부터 큰바다영 사진 전문갤러리에서 ‘신들의 땅, 김수오 사진전’을 연다.

북콘서트는 선착순 40명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저자와의 대화, 오름 영상 감상, 음악이 어우러진다. 참석자에게는 이번 책에 실린 오름 엽서 사진도 제공한다.

최창남은 목사이자 작가, 작곡가이다. ▲노동의 새벽 ▲저 놀부 두 손에 떡 들고 ▲모두들 여기 모여있구나 ▲화살 같은 민중가요를 남겼다. 저서로는 ▲그래서 하는 말이에요 ▲그것이 그것에게 ▲울릉도 1974 ▲백두대간 하늘길에 서다 등이 있다. 지금은 제주도 중산간 자락에 몸 기대어 살고 있다.

김수오는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뒤늦게 한의학에 매진한 늦깎이 한의사이다. 연어처럼 고향으로 회귀해 점차 사라져가는 제주의 풍광을 사진에 담고 있다.

문의 : 064-727-7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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