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서울제주도민회장학회(이사장 김창희, 이하 장학회)는 28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서울제주도민회 회의실에서 올해 2학기 장학금 지급식을 개최했다.

장학회는 27명에게 각각 200만원씩 총 54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앞서 지난 8월 접수를 받은 결과, 96명이 신청했으며 장학선정위원회가 최종 대상자를 선정했다.

장학금 지급식에는 김창희 장학회 이사장, 고인봉 상임이사, 강한일 서울제주도민회 명예회장, 현우종 장학선정위원장, 김수정 장학회 이사, 김중식 탐라영재관장 등이 참석했다.

김창희 이사장은 “우리 장학회는 54년 전 선배들이 십시일반 모아 장학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면서 “선배들의 후학 양성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말고 제주의 동량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대표자로 선서한 김예은(한국항공대 4) 씨는 “장학생으로 선발됐음을 영광으로 생각하면서 앞으로 학업에 더욱 매진해 제주인의 긍지를 가지고 제주와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장학금 지급은 서울제주도민장학회 창립 이후부터 109차이며 재단법인 설립 이후부터는 45차에 해당한다. 서울제주도민회장학회는 1966년부터 1967년까지 박충훈 당시 도민회장을 비롯한 33명이 모인 장학사업 기금 107만6000원으로 1968년 3월 재경제주장학회를 출범했다. 이후 2000년 6월 고인호 이사장 당시 재단법인 서울제주도민회장학회를 세우며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1968년 장학회 출범부터 총 2417명에게 18억995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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