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예술의전당은 10월 6일부터 31일까지 전시실에서 프로젝션 맵핑 미디어아트 전시 ‘빛이 머무는 곶’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 도입한 프로젝션 맵핑(Projection Mapping)은 일반적으로 평면 형태의 사각 프레임에 투사되는 영상 기법과는 달리, 입체적인 사물을 다른 모습으로 보이게 하는 미디어아트 기법 중 하나다. 서귀포예술의전당은 “특정 사물을 실시간으로 스캔하고 작가만의 독창적인 방법의 3D 작업을 통해 만든 작품을 프로젝터 빛으로 사물에 투사해, 마치 사물이 움직이거나 다른 형태의 모습으로 보이게 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참여 작가는 미디어 아티스트 김봄, 김은규, 황영식이다. 숲과 자연을 모티브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서귀포예술의전당은 “빛을 귀로 듣고, 눈에 담고, 손에 담기도 하며 빛 속에 들어가 쉴 수 있는 신비하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김봄 작가의 출품작. 사진=서귀포시.
김봄 작가의 출품작. 사진=서귀포시.
김봄 작가의 출품작.

전시 관람은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며, 9월 28일부터 서귀포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 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1인당 예약 가능 인원은 5명이다. 

한편, 이번 ‘빛이 머무는 곶’ 전시는 한국문화예술연합회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국내 프로젝션 맵핑 전문 단체인 스테이지 플러스 비(Stage Plus B)가 주관한다.

문의 : 서귀포예술의전당 행정지원팀(064-760-3341)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