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드림타워 카지노가 위치한 드림타워복합리조트에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들. 국제선 재개에 맞춰 도내 외국인 전용카지노가 줄줄이 재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30일 드림타워 카지노가 위치한 드림타워복합리조트에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들. 국제선 재개에 맞춰 도내 외국인 전용카지노가 줄줄이 재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싱가포르와 방콕에 이어 일본 하늘길까지 열리면서 개점휴업 상태인 제주지역 외국인 전용카지노가 줄줄이 영업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30일 카지노업계에 따르면 제주~일본 오사카 직항노선 재개를 앞두고 대규모 일본 단체 관광객이 이날 처음으로 제주 드림타워에 위치한 카지노 영업장을 방문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자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개인여행 재개를 발표했다. 이에 제주에서도 2020년 2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직항 전세기가 공항 활주로를 밟았다.

티웨이항공은 일본 정부의 방일 관광객 비자 취득 면제와 개별 관광객 허용 발표에 발맞춰 11월11일부터 제주~오사카 직항 부정기 항공편을 취항하기로 했다.

이에 도내 관광업계는 일본 현지 홍보 활동과 여행상품 개발에 들어갔다. 드림타워를 포함한 도내 8개 외국인 카지노 영업장도 모객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문을 닫지 않은 드림타워 카지노는 147대의 게임 테이블을 비롯해 슬롯머신 189대 등 414대의 최신 게임시설을 갖추고 VIP 모객에 애를 써왔다.

현재 영업 중인 도내 외국인 카지노는 드림타워카지노(드림타워복합리조트)와 랜딩카지노(제주신화월드 메리어트관), 파라다이스 제주카지노지점(메종글래드호텔) 등 3곳뿐이다.

나머지 5곳은 코로나19 사태로 모두 휴업에 들어갔다. 제주KAL호텔에서 영업하던 메가럭카지노의 경우 호텔 매각으로 영업장을 서귀포시로 옮겨 재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제주썬호텔에 위치한 제주썬카지노는 국제선 재개 움직임에 맞춰 10월부터 영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나머지 카지노들도 줄줄이 연내 개장을 준비에 돌입했다.

드림타워 운영사인 롯데관광개발은 “11월 일본 하늘길이 본격적으로 열리면 이번 단체 관광객들처럼 카지노 VIP 고객 유치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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