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오라2동 연미마을회(회장 박연호)와 연미문화마을추진위원회(위원장 양임성)는 10월 2일 연미마을회관에서 마을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 주제는 ‘지붕 없는 박물관, 연미에 스미다’로 정했다. 지난 3년 동안 문화마을 조성사업으로 추진한 연미박물관길 탐방을 비롯해 ▲연미문화교실 작품 전시 ▲체험프로그램 ▲연미마을을 주제로 한 창작 동요 발표회 ▲어린이문화해설사 경진대회 ▲초대가수 공연 등이 펼쳐진다.

연미박물관길 탐방은 4.3 잃어버린 마을과 문화유적 등 마을 명소를 직접 마을문화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행사 당일 오전 9시와 오후 1시, 두 차례 운영된다. 

문화 교실을 통해 주민들이 만든 각종 공예작품을 전시한다. 뿐만 아니라 축제 참관객들이 직접 가죽 공예, 커피 클레이, 스칸디아모스, 정원 가꾸기, 디지털 사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지역 역사문화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어린이문화해설사 경진대회는 오전 11시 30분, 연미마을 동요창작곡 발표회는 오후 2시 예정돼 있다. 오라초등학교 학생과 부녀회원 등이 출연해 아기자기한 무대를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전 시간 동안 마을 상징물을 이용해 주민들이 직접 만든 축제 기념품을 선착순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연미문화마을 누리집( yeonmi.kr )에서 찾아볼 수 있다.

양임성 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3년에 걸친 문화마을조성사업을 마무리하는 축제이자 예년과 달리 주민들이 스스로 준비한 축제인 만큼 도민들도 많이 방문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연미문화마을 조성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마을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문화공동체를 구축하는 기반사업을 진행해 왔다. 올해는 연미박물관길 조성사업을 비롯해 마을해설사 양성 및 문화교실 운영 등 주민역량강화사업, 마을홈페이지 개설과 자료 아카이브 구축사업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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