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이경철)는 2일 모교 운동장에서 제20회 총동창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개교 70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자리로 역대 회장을 비롯한 동문, 가족, 내·외빈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경철 회장(29회)은 “코로나의 긴 터널을 뚫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 70년 역사와 전통이 깃든 정든 모교에 모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1만여 동문들이 하나가 돼 총동창회 깃발 아래 ‘우리는 하나 영원한 대고인’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함께 나아가야 할 때”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정읍 출신 허능필 서울제주도민회장은 “제주 교육에 새 바람을 불어넣으며 70년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온 대정고등학교가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강창우 대정고등학교 교장은 “앞으로도 동문회와 지역 사회의 여론, 학부모들의 다양한 건설적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학교 운영에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체육대회에 참석한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대정고는 1952년 개교 이래 서귀포 지역에서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만여 동문이 하나돼 서귀포시의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준 덕분”이라며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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