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미취업 구직청년의 구직활동을 장려하고 생활안정을 돕기 위한 '제주형 구직청년 재난긴급 생활지원금'을 8365명에게 총 42억원을 지급했다고 4일 밝혔다.

제주도는 도내 만 19~39세 미취업 구직 청년을 대상으로 8월 1일부터 26일까지 생활지원금 신청 접수를 받았으며, 접수 마감일 기준 8806명이 신청했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 검토 및 기관조회를 거쳐 최종 8365명의 청년을 선정했고, 9월 30일 기준으로 지급을 완료했다.

올해는 실질적으로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졸업예정자를 포함하는 등 지급 대상을 확대했다. 마감일 기준 재난지원금 신청현황을 분석한 결과,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시기인 만 19~29세가 전체 신청자의 약 60%를 차지했다.

그외 30대 중후반 청년층이 18%에 이르렀다. 지난 2년간 이어진 코로나19 장기화로 미취업 청년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중환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청년들의 경제적 고충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한 수단"이라며 "청년들이 위기를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민선 8기 청년정책 설계해 청년들이 살고 싶어 하는 제주를 실현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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