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음악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오능희, 제주음악협회)는 10월 22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제주목 관아 연희각 야외무대에서 창작오페라 ‘홍윤애’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실존 인물이었던 제주 여인 홍윤애와 조정철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때는 1777년 조선, 정조 암살 미수 사건에 얽혀 조정철은 제주로 유배 보내지면서 온갖 고초를 겪는다. 홍윤애는 사랑하는 조정철을 지키려 끝내 순절한다. 홍윤애 역은 소프라노 고지연, 조정철 역은 테너 고용준, 김시구 역은 바리톤 김성국이 맡는다. 

작곡은 제주 출신 음악인 홍요섭, 대본은 제주문인협회장을 역임한 고훈식, 연출은 극단 이어도 소속 연극인 강명숙 씨가 담당한다. 예술총감독은 오능희 지회장이 맡는다.

이밖에 윤애언니 역은 소프라노 김지미, 윤애오빠 역은 바리톤 정예찬, 심방 역은 소프라노 강설, 훈장 역은 테너 김홍주가 연기한다.

배우 홍진숙·고지선·장주연과 예술 단체 ‘춤새 제주’ 소속 무용인들(강다혜·김한결·최미진)도 출연한다. 제주체임버오케스트라(음악감독 김인규)와 함께 협연하고 지휘봉은 임대흥이 잡는다. 

이번 공연은 ‘2022 제주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하는 일정이다. 공연 진행에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도움을 줬다. 본 공연에 앞서 7일 오후 4시 제주시 소통협력센터 5층 다목적실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진다. 

오능희 지회장은 “제주 예술인들이 제작진과 출연진으로 참여하면서 능력을 한껏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제주어 대사도 주목할 만 하다”라며 “서양 최고의 사랑 이야기 ‘로미오와 줄리엣’이 있다면 동양 최고의 사랑 이야기는 ‘홍윤애’라고 자신있게 말한다”고 강조했다.

공연 문의 : 
제주음악협회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groups/1122624741630339 )
제주음악협회 인스타그램
( www.instagram.com/jeju_music )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