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5일, 낚시어선 전복사고를 대비한 민·관·군 합동 ‘3분기 수난대비 기본훈련’을 실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서귀포해경, 해군 SSU, 민간해양구조대, 해양구조협회 관계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승선원 12명을 태운 낚시어선이 수중 암초에 충돌한 뒤 전복된 상황이 가정됐으며, 드론 활용 수색, 수중·해상 익수자 구조 등 단계별 담당 임무를 지정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등 토론식 훈련으로 진행됐다.

훈련 주요 내용은 △사고 발생에 따른 예상 전개 과정 논의 △사고사례 및 다수 인명구조 사례 공유 △참가 세력별 합동 구조방법 등 현장훈련 시 세부 진행 사항 확인 △향후 현장훈련 추진일정 공유 및 절차 협의 등이다. 

이번 훈련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 보완사항을 토대로 서귀포해경은 4분기 실시 예정인 현장훈련에 반영할 예정이다. 

서귀포해경서 관계자는 “훈련을 통해 수난대비 대응 역량과 협업 능력을 키워 유사상황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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