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오영훈 제주지사 취임 100일과 관련해 '미래도 희망도 없는 암울한 100일'이었다고 혹평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6일 논평을 내고 "오영훈 도정의 독주와 실책에 도민들의 우려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국민의힘 도당은 "오영훈 지사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가졌는데 제2공항과 관련해선 집단지성 등 포장된 수사들로 도민들을 현혹시키며 갈등을 방치하고 있다"며 "도민들의 자기결정권을 강조하더니 뜬금없는 집단지성으로 해법을 찾겠다는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고 꼬집었다.

국힘 도당은 "제주형 기초자치단체와 관련해서도 제주실정에 맞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며 신중한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도민공감대 없는 그들만의 구상으로 도민들은 피로감과 절망감만 쌓여가고 있다"고 질타했다.

국힘 도당은 "개념도 없고, 실천방안에 의문이 쏟아지는 15분도시,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되지 않은 트램 도입 등 본인 치적만을 위해 검증되지 못하고, 준비되지 못한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소중한 도민 혈세 27억원을 용역으로 남발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국힘 도당은 "국민의힘 도당과 협치를 완전히 배제하며 독주하는 오영훈 도정의 부작용은 정부와 협력을 위한 대응에도 문제를 일으키며 제주를 위한 과실을 놓치고 있다"며 "오 도정의 독주와 실책에 도민의 우려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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