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JDC 대학생 아카데미] 2학기 다섯번째 강의, 김덕수 한양대 교수

김덕수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김덕수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안보의 공간으로만 여겨졌던 우주는 점차 상업적 공간으로서의 기회가 넓어지고 있다. 우주의 경제적 가치가 커지고, 우주에 접근하는 비용이 저렴해지면서 이른바 '우주산업혁명'의 개념이 정립되고 있는 시점이다.

미래 우주산업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과 한반도 최남단의 제주는 비전을 구축해야 할 것인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 아카데미’ 2학기 다섯번째 강연이 11일 진행된다.

김덕수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는 '우주산업혁명과 제주도'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대한민국과 제주도가 다가오는 우주산업혁명 시대에서 맡게 될 역할을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 교수는 한양대를 졸업하고 미국 New Jersey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산업공학 석사, University of Michigan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연구재단 보로노이 리더연구단장을 역임하고 계산기하학, 기하모델링, 전산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등의 연구를 이어왔다. 이는 인공위성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용이론, 군집드론 비행경로의 실시간 계산법 등으로 응용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2021년에는 스타트업 '스페이스맵'을 설립한 우주산업의 선구자로 각광받고 있다. 스페이스맵은 우주 물체와 인공위성 간 충돌을 예측해 이를 막는 방법을 고안한 회사다.

김 교수는 앞으로 우주개발이 경제와 과학기술, 국방 등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정부를 비롯한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의할 예정이다.

특히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해 방위각 확보가 용이할뿐더러 섬 지형으로 전파 간섭에서 자유로운 지리적 여건을 지닌 제주의 역할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전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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