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교래곶자왈 생태학습장에서 곶자왈공유화기금 3000만원 전달식과 30주년 기념사업 표지석 제막식을 갖고 있는 제주탐라로타리클럽. 사진=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br>
지난 3일 교래곶자왈 생태학습장에서 곶자왈공유화기금 3000만원 전달식과 30주년 기념사업 표지석 제막식을 갖고 있는 제주탐라로타리클럽. 사진=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제주의 허파 곶자왈을 지키기 위한 각 계의 후원이 잇따르고 있다.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범훈)은 '삶이 아름다운 곶자왈 동반자'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2022 곶자왈 공유화 기금모금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오는 2030년까지 50만평(165만㎡) 곶자왈 공유화를 목표로 하는 '삶이 아름다운 곶자왈 동반자' 비전을 선포함에 따라 곶자왈 공유화 운동을 도민 속에서 본격화하기 위한 취지다.

이를 위해 이전까지 도내 주요 기관 및 단체를 중심으로 이뤄지던 후원 활동을 민간 기업체와 일반인이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확대하고 있다.

캠페인 참여 방식은 기업체의 경우 정기후원은 월 1만원 이상(1년 이상)과 일시후원으로 10만원 이상으로 이뤄지며 일반인의 경우 정기후원은 월 5천원 이상(1년 이상)과 일시후원으로 5만원 이상을 후원하면 된다.

실제 곶자왈지킴이를 자처한 도민들과 기관·단체 등의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제주탐라로타리클럽(회장 김용희)은 교래곶자왈 생태학습장에서 임직원과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0주년 기념사업으로 지난 6월 약정한 곶자왈 공유화기금 3000만원 전달식과 함께 이를 기념하는 표지석 제막식을 가졌다.

지난 1일 제주은행(은행장 박우혁)은 교래자연휴양림에서 임직원과 가족 30여명이 자율적인 참여하에 곶자왈 공유화 기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김범훈 이사장은 "공유화기금 후원자는 곶자왈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영구히 등재하게 된다"며 "캠페인을 통해 제주의 생명 숲인 곶자왈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삶이 제주 지역사회에서 보편 생활화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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