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전국 최초로 드론을 활용한 초지관리 실태조사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개량목초지와 사료작물 재배지, 부대시설, 불법전용 등 초치 이용실태를 전반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다.

서귀포시는 초지를 95개 기준점으로 나눠 드론을 활용한 정사영상을 분석하기로 했다. 정사영상은 기하학적 왜곡과 경사 왜곡이 제거된 연직 영상이다.

관내 초지 면적은 6970ha로 전국 3만2388ha의 21.5%를 차지한다. 이 때문에 초지 현장 확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산림화와 진입로 부재로 현장 접근도 제한적이다.

서귀포시는 드론 촬영으로 조사 기간을 단축하고, 전체 영상자료 확보를 통해 자료의 객관화를 높이기로 했다. 부분별 이용실태를 확인해 조사의 정확도도 높일 계획이다.

초지 영상 확인과정에서 농작물 재배와 야적장 등 불법전용이 의심되는 초지는 현장 실사를 거쳐 고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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