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농업기술원 예찰조사 진행...“월동작물 6개 작물, 180필지 조사”

최근 제주지역에 고온 등 이상기후가 발생하면서, 작물 생육은 물론 병해충 발생 양상도 달라져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월동채소 병해충 발생 예측 및 선제적 대응 기반 조성을 위해 ‘병해충 예찰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제주지역 주요 월동채소 작목별 병해충에 대한 신속한 예찰로, 적기 방제 체계를 확립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마늘 등 월동채소 6작물, 180필지가 주 대상이다. 매월 2회(1일, 16일) 병해충 발생 정도, 피해율, 발생 면적 등 현황을 조사한다. 예찰 조사 지점은 지난해 재배면적에 근거해 주산지역을 중심으로 포장을 선정한다. 작물 별로 나누면 마늘 35개 지점(1494ha), 무 45개 지점(4842ha), 브로콜리 30개 지점(1329ha), 양배추 30개 지점(1673ha), 양파 20개 지점(503ha), 당근 20개 지점(1380ha) 등이다.

특히, 지난해 마늘은 파종 이후 예년과 달리 생육 한계온도를 웃도는 고온이 지속되면서 뿌리 부패, 발육 불량, 잎마름 증상 등 피해가 나타난 바 있다.

병해충 예찰은 전문지도사를 배치하고 발생 추정면적 산출기준에 의거해 최대한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현황을 확인한다. 이후 실시간 보고해 병해충 및 이상증상 발생 시 빠르게 대처하도록 체계를 갖췄다.

각 농업기술센터별로도 병해충 예찰조사팀을 꾸려 월동채소 정식기부터 수확기까지 정밀 예찰, 신속한 전파 및 현장 조언에 나선다.

병해충 예찰 정보는 각 마을에 배부하는 ‘농작물 병해충 예찰 및 방제 정보지’나 농업기술원 누리집( agri.jeju.go.kr/agri/index.htm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련 상담은 기술지원조정과 농업재해대응팀(064-760-7581~4) 및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제주 064-760-7751~4, 동부 064-760-7631~5, 서부 064-760-7941~5)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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