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위 조례안 심의 가결…정원 36명 출범초기 25명으로 운영

지난 2004년부터 표류해온 제주관광공사 설립이 가시권으로 들어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는 14일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관광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을 심의, 일부 조문을 수정한 뒤 가결했다.

제주관광공사의 인력은 총 정원 36명으로, 출범 초기 2~3년은 25명 선에서 운영하게 된다. 조직구성은 △본부 △기획개발팀 △관광홍보팀 △관광사업팀 등으로 구성되며 직급은 사장은 공무원의 1~2급 상당, 본부장은 3급 상당, 팀장은 4~5급 상당의 대우를 받는다.

관광공사가 안정화 될 때까지는 제주도가 매년 6억~7억원 가량의 운영경비를 지원토록 했다.

제주도는 핵심산업인 관광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급변하는 관광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전문성과 효율성, 유연성을 가진 마케팅 기구인 제주관광공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내년 1월 설립준비단을 발족시킨 뒤 하반기(8~9월)에는 관광공사를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수권자본금은 150억원으로 하되 제주도가 100억원을 출자한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는 이날 조례안 심의에서 11명 이내의 이사와 감사 등 임원을 두도록 한 것을 당분간은 비용절감 차원에서 9명 이내로 줄이도록 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