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산업박람회] 23일까지 ICC제주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농촌에 미래를 곱하다”

22일 오후 2시 '제4회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가 열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박람회 개막식이 진행됐다. ⓒ제주의소리
22일 오후 2시 '제4회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가 열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박람회 개막식이 진행됐다. ⓒ제주의소리

깨끗한 물과 공기, 자유로운 바람이 드나드는 화산섬 제주에서 나고 자란 농산물의 모든 것이 한자리에 모였다. 

농부의 진심에 가치를 더하는 제주 6차산업의 모든 것 ‘제4회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가 21일부터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1층 이벤트홀에서 진행 중이다. 

행사 이틀째인 22일 오후 2시, 행사장 가운데 설치된 무대에서는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 개막식이 진행됐다. 

개막식은 △김희현 도 정무부지사 △강연호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장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 더불어민주당) △성주엽 제주6차산업인증자협회 대표 △강승진 제주농업농촌6차산업지원센터 이사장 △이선화 ICC제주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영상으로 환영사를 갈음했다. 오 지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제주농촌의 새로운 미래, 지역 공동체의 활력의 희망, 6차산업 공동체 여러분들의 성장과 발전을 응원한다”며 “농업인 한분 한분이 더 빛나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격려했다. 

무대에 올라 '제4회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 개막 축사를 낭독한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사진 왼쪽), 강연호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장(사진 가운데),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 더불어민주당). ⓒ제주의소리
무대에 올라 '제4회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 개막 축사를 낭독한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사진 왼쪽), 강연호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장(사진 가운데),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 더불어민주당). ⓒ제주의소리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영상을 통해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를 응원했다. ⓒ제주의소리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영상을 통해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를 응원했다. ⓒ제주의소리

무대에 오른 김 정무부지사는 6차산업은 ‘더하기’가 아닌 ‘곱하기’라며 농업의 가치에 산업의 효과를 더할 때 그 이상의 효과를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6차산업이 청정 제주 자원(1차산업)에 참신한 아이디어가 포함된 2차, 3차 산업을 통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농촌 경제의 원동력이 된다는 것.

김 부지사는 “코로나 여파로 비대면 행사를 열다가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게 돼 반갑고 기대가 크다”며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제주의 제품들은 제조업과 관광,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과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정은 6차산업의 미래 가치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지속가능한 농업과 농업공동체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축사에서 강연호 농수축경제위원장은 “제주의 1차산업 비중은 10.9%로 전국 평균 2%의 5배가 넘는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기후변화와 경제 침체, 농산물 수입, 그리고 신삼고 현상으로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 “따라서 원물 중심으로 출하하는 우리 제주의 경우 앞으로 6차산업에 더 큰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1차, 2차, 3차 산업을 융복합해 농촌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위성곤 국회의원은 서귀포시의 경우 1차산업 비중이 제주도 전체 평균보다도 높다며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통해 6차산업의 뿌리가 깊어질 수 있는 정책적인 개발이 좀 더 필요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위 의원은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를 통해 힐링하고, 체험하고, 농가들이 생산하는 생산물을 함께 즐기는 등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박람회를 계기로 전국적으로 6차산업에 대한 관심이 더 늘어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6차산업의 발전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 중인 김 부지사와 강 농수축경제위원장, 위 국회의원. ⓒ제주의소리
6차산업의 발전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 중인 김 부지사와 강 농수축경제위원장, 위 국회의원. ⓒ제주의소리
행사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행사장 부스를 방문해 6차산업 제품을 먹어보고 체험했다. ⓒ제주의소리
행사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행사장 부스를 방문해 6차산업 제품을 먹어보고 체험했다. ⓒ제주의소리

축사가 끝난 뒤 개막식 참석자들은 무대 위로 올라가 6차산업 발전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6차산업을 응원합니다”, “우리도 6차산업과 함께하겠습니다” 등 응원 메시지를 외친 행사장 뒤편 모니터에서는 수십 명의 제주 6차산업 인증 경영체 대표들도 영상을 통해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이어 개막식 참석자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를 방문해 직접 제품들을 맛보고 인증업체 대표들의 설명을 들은 뒤 제품을 구매하기도 했다. 

한편, ‘제4회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6차산업지원센터·제주국제컨벤션센터·제주6차산업인증사업자협회가 주관, 제주의소리와 제주CBS가 미디어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6차산업은 1차와 2차, 3차 산업이 융복합된 산업으로 농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상품을 가공하고, 향토 자원을 이용해 체험 프로그램 등 서비스업으로 확대시켜 높은 부가가치를 발생시키는 새로운 산업이다.

제주에서 나고 자란 원료로 만든 전통주를 맛보고 있는 행사 참석자들. ⓒ제주의소리
제주에서 나고 자란 원료로 만든 전통주를 맛보고 있는 행사 참석자들. ⓒ제주의소리
ⓒ제주의소리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6차산업지원센터·제주국제컨벤션센터·제주6차산업인증사업자협회가 주관, 제주의소리와 제주CBS가 미디어파트너로 참여하는 ‘제4회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가 21일부터 23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6차산업지원센터·제주국제컨벤션센터·제주6차산업인증사업자협회가 주관, 제주의소리와 제주CBS가 미디어파트너로 참여하는 ‘제4회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가 21일부터 23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6차산업지원센터·제주국제컨벤션센터·제주6차산업인증사업자협회가 주관, 제주의소리와 제주CBS가 미디어파트너로 참여하는 ‘제4회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가 21일부터 23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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