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제주의소리
제주도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제주의소리

제주도 소상공인연합회(지회장 박인철)는 2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내년 예산안에 지역화폐 활성화 사업을 포함시킨 제주도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박인철 지회장 이름으로 발표한 성명서에서 “중앙 정부가 내년 예산안에서 지역화폐 지원을 위한 국비를 전액 삭감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한 예산 200억원을 편성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와 고유가·고물가·고금리 신3고(高)로 고통받는 제주지역 소상공인의 일상회복을 위해, 369억 원의 ‘이자차액보전’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들에게 회복을 위한 단비이자 마중물이 될 이번 결정을 소상공인연합회는 적극 환영하며, 소상공인과의 약속을 지켜준 오영훈 지사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국제통화기금(IMF)은 10월 11일(현지시간) 발간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경제위기에서) 재정 정책은 취약계층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물가를 자극하지 않는 수준에서 재정을 풀어 노인과 청년 등 취약계층 보호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제주도의 지속적인 시책이 필요한 시점이며, 소상공인의 권익보호와 성장을 위한 동반자, 제주도 소상공인연합회는 제주도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 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피력했다.


[전문] 제주특별자치도 소상공인연합회 성명서 

중앙 정부가 내년 예산안에서 지역화폐 지원을 위한 국비를 전액 삭감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지사(오영훈)는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한 예산 200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와 고유가·고물가·고금리 신3고(高)로 고통받는 제주지역 소상공인의 일상회복을 위해, 369억 원의 ‘이자차액보전’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들에게 회복을 위한 단비이자 마중물이 될 이번 결정을 제주특별자치도 소상공인연합회(지회장 박인철)는 적극 환영하며, 소상공인과의 약속을 지켜준 오영훈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게 감사를 표하는 바이다. 

“(경제위기에서) 재정 정책은 취약계층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은 10월 11일(현지시간) 발간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권고했다. 물가를 자극하지 않는 수준에서 재정을 풀어 노인과 청년 등 취약계층 보호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미다. 

코로나 19로 인한 국내 경기 성장률은 저성장 추이를 보이고 있고, 그로인한 경기회복의 불확실성은 소비심리 부진을 초래할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 소상공인을 둘러싼 이러한 경영환경 악화는 창업률 악화, 폐업률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 역시 예외는 아니다. 휴업과 폐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고, 상권의 확장과 외부인구 유입에 따른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도 빈번해지고 있다. 하지만 소상공인들은 어려움을 나누고 해결책을 논의할 공간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다.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제주도의 지속적인 시책이 필요한 시점이며, 소상공인의 권익보호와 성장을 위한 동반자, 제주특별자치도 소상공인연합회는 제주도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 나갈 것을 다짐한다. 

2022년 10월 26일
제주특별자치도 소상공인연합회 지회장 박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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