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공급하는 제주시 외도일동 매입임대주택 공급에 수요자가 대거 몰리면서 4.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1일 LH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27일부터 28일까지 제주시 외도일동에 위치한 더펠리스 5차 41호를 대상으로 청약접수를 실시한 결과 192명이 접수했다.

이번 공급 물량은 신혼부부2 매입임대주택으로 전용면적은 66㎡ 규모다. 임대조건은 임대보증금 1억900만원, 월 임대료 12만원 수준(소득 80%이하 세대 기준)이다.

LH 제주지역본부는 오늘(31일) 서류제출 대상자를 발표하고 서류심사를 거쳐 12월19일 예비자를 발표하기로 했다. 계약 체결은 12월 말 이뤄질 전망이다.

신혼부부2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도심 내 신혼부부 등이 원하는 생활권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시세의 70~80% 수준으로 임대하는 주택이다.

LH 제주지역본부는 내년 상반기에도 외도동에 중형급(82㎡) 아파트를 매입해 공급하기로 했다. 물량은 22세대로 전세계약 방식이다. 우선 대상은 무주택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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