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구름 많은 가운데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기온 전망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험 당일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수능이 치러지는 17일 제주는 가끔 구름 많은 날씨와 함께 평년 수준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다만, 당일 오전에는 흐린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도 남쪽해상에 있는 기압골의 북상 정도에 따라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약하게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겠다. 

수능 기간 제주도는 아침 최저기온 9~13도, 낮 최고기온 17~20도 분포를 보이겠으며,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일교차가 7~10도 내외로 크게 나타나는 곳이 있을 수 있어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은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따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해상의 경우 물결은 대체로 잔잔할 것으로 예상되며, 해상교통을 통한 수험생 이동 역시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부터 18일까지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의 물결은 0.5~1.0m로 잔잔하겠으며, 18일 오후부터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시작으로 점차 높아지겠다. 

기상청은 ‘대학수학능력시험 특별 기상정보’를 통해 수험생 편의를 제공한다. 날씨누리 첫 화면의 ‘바로가기’, ‘시험장예보’에서 자신의 시험장 이름을 검색하면 날씨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제주 총 2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이번 시험에 응시한 제주 수험생은 총 6756명이다.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챙겨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출입은 오전 6시 30분부터 가능하며, 지난해와 같이 입실 전 체온 측정과 코로나19 증상 확인 등 절차가 있어 여유 있게 도착하는 편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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