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를 방문한 심정미 제주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이 재일제주인 어르신을 만나 도민들의 성금과 고향 소식을 전하는 모습. 이번 재일제주인 방문 일정에는 협력기관인 제주공생(박정해 원장)도 동행해 고령의 119명 재일제주인들에게 위로금과 제주특산품 등을 전달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일본 오사카를 방문한 심정미 제주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이 재일제주인 어르신을 만나 도민들의 성금과 고향 소식을 전하는 모습. 이번 재일제주인 방문 일정에는 협력기관인 제주공생(박정해 원장)도 동행해 고령의 119명 재일제주인들에게 위로금과 제주특산품 등을 전달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 이하 제주사랑의열매)가 ‘재일제주인돕기 특별모금’으로 마련된 도민들의 정성을 일본 현지를 직접 방문해 재일제주인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심정미 제주사랑의열매 사무처장과 협력기관인 제주공생 박정해 원장 등은 지난 14일 일본 오사카를 방문해 오는 19일까지 재일제주인들에게 위로금과 제주 특산품을 전달하는 등 심사를 통해 미리 선정된 선정된 119명의 재일제주인들에 대한 방문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심정미 제주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도민들이 소중하게 보내주신 마음을 직접 전하는 만큼 한 분 한 분 정성을 다해 인사드리고 안부를 여쭙고 있다”며 “고령이 되어 고향 땅을 오가지 못하는 재일제주인들의 향수를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일제주인들은 과거 굳은 애향심으로 고향 제주 곳곳에 마을회관 건립, 전기·전화·수도 가설, 도로포장, 감귤묘목 등을 지원하였으나 현재는 90세를 웃도는 고령으로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제주사랑의열매는 매년 ‘재일제주인 돕기 특별모금’을 진행하며 도민들의 감사와 고향 소식을 재일제주인들에게 전하고 있다. 

한편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제11차 재일제주인 돕기 특별모금’에는 재일제주인을 향한 도민들의 뜨거운 성원 아래 7391만원의 성금이 모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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