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수능 한파 없는 포근한 날씨...제주 6756명 수험생 응시
코노나19 팬데믹 세대가 수능을 치른다.
고등학교 입학 후 코로나19로 1년 이상 제대로 학교를 다니지도 못했고, 비대면 수업이 2년 가까이 지속된 코로나19 세대가 수능까지 치르게 된 것이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7일 오전 8시40분부터 제주지역 총 2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수능에 응시한 제주 수험생은 작년(6994명) 보다 238명 감소한 6756명이다.
시험장은 95(제주)지구 12곳 일반시험장과 96(서귀포)지구 4곳 일반시험장, 2곳 별도시험장, 2곳 병원시험장 등 총 20곳 시험장이다.
95지구 시험장은 남녕고, 제주제일고, 오현고, 대기고, 제주고, 중앙여고, 신성여고, 제주여고, 제주사대부고, 제주여상, 제주중앙고, 영주고까지 모두 12곳이다. 96지구는 서귀포고, 남주고, 서귀포여고, 삼성여고 등 4곳이다.
별도 시험장은 신제주외국문화학습관과 서귀포학생문화원이며, 코로나19 확진자는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에서 수능을 치르게 된다.
수능 한파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없다. 수능 당일인 17일 제주지역은 구름이 많이 낀 날씨지만 최저 11°C, 최고 19°C로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시험시간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다.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치러진다.
▲1교시 국어영역 오전 8시40분~오전10시(80분) ▲2교시 수학 오전 10시30분~낮 12시10분(100분) ▲점심 낮 12시10분~오후1시(50분) ▲3교시 영어 오후 1시10분~오후 2시20분(70분) ▲4교시 한국사·탐구 오후 2시50분~오후 4시32분(102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오후 5시~오후 5시40분(40분)이다.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챙겨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출입은 오전 6시 30분부터 가능하며, 지난해와 같이 입실 전 체온 측정과 코로나19 증상 확인 등 절차가 있어 여유 있게 도착하는 편이 좋겠다.
만약 두 차례에 걸친 체온 측정과 증상 확인 당시 발열과 기침이 계속된다면 시험장에 마련된 분리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러야 한다.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는 물품을 휴대하다 적발, 부정행위로 처리돼 시험이 무효가 되는 불상사를 겪지 않기 위해서는 휴대 가능한 물품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시험장에는 휴대전화, 스마트기기, 태블릿PC, 블루투스 이어폰 등 전자기기를 가져가서는 안 된다. 특히 최근 스마트워치를 착용하는 수험생이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경찰은 20개 시험장과 주변 교차로에 경찰과 모범운전자회, 주민봉사대 등 539명을 배치, 수험생들의 안전과 이동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만약 시험장을 잘못 찾거나 입실 시간보다 늦게 도착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경우 112신고를 통해 경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가까운 곳의 ‘수험생 태워주기 장소’를 확인해 도움을 청해도 된다.
수험생 태워주기 장소에는 싸이카 18대가 배치되며 ▲제주시 △대기고 △제주여고4가 △오현고 △제주일고 △남녕고 △사대부고 △제주시청 △아라초4가 △베라체4가 △신제주로터리 ▲서귀포시 △동홍사거리 △비석거리 △1호광장 △동문로터리 △월드컵경기장 일대 등 총 15곳이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