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23일 제주대 인문대학 2호관 현석재

제주사회를 뜨겁게 달군 바 있는 난민과 이주에 대한 이슈를 통해 제주섬의 역사와 문화다양성을 살펴보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원장 전영준)은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난민-이주의 이슈로 푸는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중앙대학교 다문화콘텐츠연구소와 함께 제주대 인문대학 2호관 현석재에서 학술대회를 진행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을 수행 중인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과 중앙대 다문화콘텐츠연구소 간 공동 학술연구를 통한 연구 협력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강진구 탐라문화연구원 학술연구 교수의 식전 행사로 시작된다. 

첫날인 22일에는 △관광의 시선과 난민의 시선(김준표) △밀항:이주-난민의 탈주와 귀환(김진선) △여·몽원기 티베트불교와의 조우와 범자 와당(강현정) 등 제주대 교수들의 발표가 진행된다. 

뒤이어 △‘팔랭프세스트 Palimpseste’와 ‘다시쓰기réécriture’(곽민석, 중앙대) △귀신 인식 유형 고찰 -<삼국유사>와 <조선왕조실록>을 중심으로-(진수현, 중앙대) △<헤어질 결심>에 나타난 타자와 경계(강명주, 중앙대) 등 중앙대 교수들의 발표가 이뤄진다. 

이후 장인수 제주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이서현-고성만 제주대 교수, 계미향 선리연구원 연구위원, 김휘택-김선규 중앙대 교수, 박재영 대구대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23일에는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연구소 간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가 진행된다.

전영준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중앙대 다문화콘텐츠연구소와 탐라문화연구원은 난민, 이주 등 문화다양성 문제에 대한 공동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며 ”향후 문화다양성 교육과 콘텐츠 개발까지 공동 연구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탐라문화연구원은 지역 기반 역사·문화·철학 관련 연구를 활발하게 이어오고 있다. 2019년 9월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연구소로 선정돼 쿰다의 관점에서 난민과 이주, 타자와의 공존 방안에 대해 연구를 수행 중이다. 

문의 =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064-754-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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