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소통공감아카데미] 7번째 강의, 고성준 제주통일미래연구원장

‘2022 남북소통공감아카데미’ 마지막 제7강이 24일 오전 10시 제주의소리 홈페이지 [소리TV]에서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강사는 제주통일미래연구원 고성준 원장이다. 고성준 원장은 통일부 정책자문위원(2009~2012), 통일부 제주지역 통일교육센터장(2010~2018), 제주대 평화연구소장(2011~2014), 민주평통 상임위원(2013~2017), 제주 세계평화의섬 범도민실천협의회 의장(2018~2020) 등 학계와 행정을 넘나들며 통일 문제를 다뤄왔다. 

현재는 제주대학교 명예교수, 제주주통일미래연구원장,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 수석부이사장을 맡고 있다.

고성준 원장은 이번에 ‘한반도 평화·통일에 제주가 답하다―남북교류협력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고성준 원장은 한반도의 분단과 이후 남·북한의 발전·교류 과정을 각각 소개하면서, 제주도가 통일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고찰했다.

1950년 6월 한국전쟁이 벌어진 이후 남한과 북한은 분단 상태를 77년째 이어오고 있다. 긴 세월 동안 핵 개발, 정상회담, 협력 선언, 각종 미사일 실험 등 갈등과 화합을 반복하고 있다.

고성준 원장은 미국 경제학·정치학 교수들이 집필한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2012)를 인용하며 “한 국가의 빈부결정은 질병, 문화가 요인이 아니고 제도와 정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는 4.3사건과 6.25전쟁 당시 신병 훈련소 운영 등을 경험한 ‘분단의 격전장’이라고 표현했다. 다만, 제주에서의 정상회의, 감귤 북한 보내기 사업 등을 통해 최근까지 제주는 남북 관계에 있어 나름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았다.

고성준 원장은 “이제는 제주형 남북교류협력을 구상하면서, 변화하는 남북관계에 접근해야 한다”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한 한반도 평화통일 강연인 남북소통공감 아카데미는 이번 7강이 마지막 순서다. 제주의소리 홈페이지 [소리TV]에서 언제라도 온라인 강연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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