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24일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해안가에서 한림수협 직원과 지역 주민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쓰레기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환경오염 사각지대에 있는 비양도의 환경보전을 위해 마련됐다. 겨울철 북서풍 영향으로 먼바다에 있는 해양쓰레기가 비양도로 많이 떠밀려온다는 주민 의견을 반영한 활동이다.

오후 1시부터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정화 활동 결과 해안가에 방치된 플라스틱과 폐어구, 일반쓰레기 등 총 5톤에 달하는 쓰레기가 수거됐다.

매해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본섬 정화 활동과 달리 ‘섬 속의 섬’인 비양도는 정기적으로 정화 활동이 이뤄지지 않는 등 해양쓰레기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현실이다. 

제주해경서 관계자는 “지역 현안을 잘 알고 있는 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앞으로도 해양오염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을 찾아 깨끗한 제주 바다를 만들도록 제주해양경찰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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