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영철 전 제주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 ⓒ제주의소리
고(故) 김영철 전 제주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 ⓒ제주의소리

제주형 산업육성을 위한 지역혁신 산업 생태계 구축에 헌신해온 김영철 전(前) 제주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이 2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59세. 

김 전 단장은 제주일고(26회)와 고려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후 제주테크노파크의 전신인 제주지식산업진흥원 총괄실장과 제주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장 직무대리를 거쳐 정책기획단장 등을 역임하는 등 제주지역 신산업 육성의 주춧돌을 놓는데 헌신해온 주역이다. 

제주벤처마루와 디지털융합센터 건립의 실무를 총괄했고, 자원·기술·서비스가 융복합된 제주형 고부가가치 산업생태계 구축에 단초를 마련한 전기차 배터리산업화센터 유치 및 제주 국가혁신클러스터사업 추진 등을 이끈 장본인이기도 하다. 

김 전 단장은 ‘일벌레’라는 별명처럼 제주지역 핵심인재와 신산업 기술 발굴은 물론 제주의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 수립에 매진해오다 건강이 악화돼 2019년 5월 퇴직해 투병해왔다. 

아이티(IT)·비티(BT) 등 제주형 첨단 지식산업에 숱한 아이디어와 정책제안을 도맡아온 김 전 단장은 투병 중에도 잠시 제주대학교 제주인사이드사업단 디지털팩토리(Digital Factory) 연구소장을 맡아 연구 활동을 멈추지 않았지만 숙환으로 끝내 타계했다. 

빈소는 제주대학병원 장례식장(제1분향실)에 27일(일)부터 마련됐다. 일포는 28일(월), 발인은 29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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