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3일까지 이메일·등기우편 접수

기관장 공백 사태가 반년 가까이 이어진 제주테크노파크(JTP)가 차기 원장을 재공모한다. 5명의 지원자 중에서 적임자를 찾지 못한 1차 공모 이후 2개월여만이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최근 열린 중소벤처기업부와 제주도 추천 위원들로 구성된 원장추천위원회 회의에서 2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원장 공모 일정을 확정하고, 제5대 원장 재공모 절차를 시작했다.

자격 기준은 지난 9월 1차 공모 때와 같다. 응모하려면 ▲대학 정교수 5년 이상 경력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연구기관에서 선임연구원급 이상 또는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연구기관에서 책임급 이상 5년 이상 경력 ▲대기업에서 이사급 이상으로 3년 이상 경력, 중소기업 대표로 5년 이상 경력,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3급 이상 고위공무원으로 근무 경력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접수는 12월13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 혹은 등기우편을 통해 할 수 있다.

마감 후에는 원장추천위원회가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복수의 후보자를 이사회에 추천하고 이사회가 1명을 선정,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승인 시 제주도지사가 임명장을 수여한다. 임기는 2년이고 2년 이내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다.

한편 전임 태성길 원장은 민선 8기 오영훈 도정 출범에 맞춰 6월 말 사퇴했다. 이후 기관장 잔여임기 조정을 위한 정관 개정으로 공모 일정이 다소 늦춰졌다.

지난 9월 19일까지 진행된 1차 공모에는 도내·외 인사 5명이 응모했지만 모두 원장추천위원회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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