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 전년 동월 대비 9.6% 감소 

제주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지난 7월 이후 3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 그래픽 이미지 = 문준영 기자 ⓒ제주의소리
제주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지난 7월 이후 3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 그래픽 이미지 = 문준영 기자 ⓒ제주의소리

제주지역 서민 가계가 허리띠를 질끈 졸라매고 있다. 

통계청 제주사무소가 30일 발표한  ‘2022년 10월 제주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도내 소비 지표인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8.6으로 전년 동월 대비 9.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지난 7월 이후 3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가전제품과 신발·가방, 화장품, 오락·취미·경기용품, 음식료품 등 서민생활에 밀접한 상품들의 판매액지수가 크게 줄고 있다.  

특히 전년 동월 대비 감소 폭도 지난 8월 -0.3%, 9월 -4.6%, 10월 -9.6%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

10월 도내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5.0% 증가했다. 
전월에 비해서도 3.4% 증가한 것으로, 품목별로는 의약품(67.6%), 식료품(19.8%), 음료(19.5%) 순으로 늘었다. 

반면 전자부품(-30.4%), 비금속광물(-6.3%), 전기·가스업(-2.8%) 등은 생산이 감소했다.

10월 제주지역 광공업 출하는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 전월 대비 0.8% 증가했다.

전기·가스업, 식료품, 화학제품 등에서 감소했지만, 의약품, 비금속광물광업, 전자부품 등에선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의약품(77.8%), 비금속광물광업(51.8%), 전자부품(17.7%) 등이 증가했고, 화학제품(-29.2%), 식료품(-5.1%), 전기·가스업(-4.1%) 등이 감소했다.

10월 제주지역 광공업 재고는 전년 동월 대비 32.5% 감소했고, 전월 대비는 0.4% 증가했다. 

비금속광물, 고무 및 플라스틱 등에서 증가하고 음료, 식료품, 전자부품 등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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