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농업경영체등록 확인서 발급에 문제가 발생해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었다.

30일 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주말 제주지원에서 전산 장비교체를 교체하면서 오류가 발생해 긴급 복구 작업이 이뤄졌다.

신규 장비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클라우드 전환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온라인 민원24시와 동주민센터 및 읍·면동사무소의 민원 발급기에서 장애를 일으켰다.

이에 각종 보조사업 신청에 나선 농민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시일이 촉박한 일부 민원들은 팩스를 이용해 발급 업무가 가능한 제주지원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농업경영체로 등록되면 보전금과 보조금, 직불금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각종 보조금 신청과 금융권의 융자 지원을 위해서는 확인서 제출이 필수적이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어제(29일) 전문가를 투입해 오류 원인을 확인하고 오후 늦게 복구 작업을 마무리했다.

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 관계자는 “장비 교체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민원서비스와 호환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현재는 복구가 완료돼 정상 발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2020년 9월부터 동주민센터와 읍·면동사무소의 민원 발급기에서도 농업경영체등록 확인서 발급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농업경영체 확인서는 농업경영체 등록 서비스(www.agrix.go.kr)와 정부24(www.gov.kr) 등 온라인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 130여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지원에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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