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더큰내일센터 운영 기관으로 한국표준협회가 선정됐다.

제주도는 제주더큰내일센터 운영 민간위탁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총 6개 법인이 응모했고, 11월 29일 제주더큰내일센터 운영 수탁기관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최고 점수를 득점한 한국표준협회를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표준협회(대표 강명수)는 1962년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2원 6본부 31부서, 389명의 인력구성을 지니고 있다.

2020년 엑셀러레이팅 등록기관(중기부), 2020년 글로벌창업사관학교 AI분야 특화교육 주관기관(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2021년 신산업창업사관학교 위탁운영(소상공인진흥공단), 2022년 직업능력개발훈련 우수기관(고용부) 선정 기관이기도 하다.

제주도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 심사에서 법인의 전문성과 사업수행능력에 대한 정량·정성적 평가를 실시했고, 심사위원 배점 중 최고·최저 점수를 제외한 점수의 총점 평균점수에서 한국표준협회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제주더큰내일센터 운영기관이 선정된 만큼 원가 심사와 위·수탁 협약 등 행정절차를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하고 민간위탁 전환을 준비할 방침이다.

위탁 기간은 2023년 1월1일부터 2024년 12월31일까지 2년간이다. 제주도가 지원하는 예산은 연간 67억원 상당으로 이중 훈련수당은 34억원, 인건비는 10억원 가량이다.

현재 정원은 도청 파견인력 2명과 센터 직원 16명을 포함해 총 18명이다. 직급은 센터장이 부이사관급(3급), 4개팀 팀장은 사무관급(5급)이다. 나머지 팀원은 7급 상당이다.

제주도가 기존 탐나는인재 대상을 축소하고 일반 청년들이 참여하는 진로직무 프로그램을 신규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향후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제주더큰내일센터 교육프로그램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조직 운영이 빠르게 안정되도록 선정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운영방안과 사업계획 등을 논의하게 된다.

제주도는 "2023년부터 제주더큰내일센터의 교육대상을 탐나는 인재뿐만 아니라 도내 일반청년까지 확대하고, 제주청년들의 취업 수요와 지역산업의 변화 흐름을 반영한 맞춤형 진로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혁신적인 청년양성기관으로 서비스 품질을 더욱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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