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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부터 꾸준히 사랑 받아온 대학로 연극 ‘보잉보잉’이 제주에서 공연한다.

극단 트멍과 아이짬이 주최하고 인생연극이 주관하는 ‘보잉보잉 1탄―연애버전’은 23일부터 25일까지 제주관광대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연극 ‘보잉보잉’은 스위스 출신의 극작가 마르끄 까몰레띠의 대본을 국내 실정에 맞게 번안한 작품이다. 배우 안재홍·김선호·허정민·안세하 등이 이 작품에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쌓았다.

미모의 승무원 애인 셋의 비행 스케줄을 철저히 관리하며 몰래 데이트를 즐기는 조성기. 어느 날 악천후로 비행기가 결항되면서 애인 중 한 명이 집으로 찾아온다. 성기의 바람을 숨겨주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고향친구 순성과 가정부 옥희의 노력과는 달리, 자꾸만 돌발 상황이 발생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성기의 애인 세 명 모두가 한 집에 모이는데….

이번 공연을 기획한 극단 트멍은 “올해 크리스마스를 맞아 제주도민들에게 보다 더 즐거운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보잉보잉’을 준비했다. 아직까지 한 번도 제주에서 공연하지 않은 코믹 연극 ‘보잉보잉’으로 행복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공연 일시는 23일(오후 7시), 24일(오후 3시·6시), 25일(오후 3시·6시)까지 총 5번이다. 

예매는 인터파크티켓, 예스24티켓 등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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