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가 2023 시즌을 앞둬 코칭스태프를 재편했다. 임기가 2년 연장된 남기일 감독을 필두로 한 ‘남기일 사단’이다.
2일 제주에 따르면 정조국(38) 공격코치가 수석코치로 승격했다. 정 수석코치는 현역 시절부터 남 감독과 호흡을 맞춰왔다. 마철준 전 수석코치는 프로 스카우터로 보직을 변경한다.
2023시즌 신설된 전술코치는 윤대성 전 양평FC 감독이 맡는다. 윤 전술코치는 부산 아이파크와 FC 서울 등에서 유소년을 육성하다 K4리그 13위 양평을 2위까지 끌어올려 K3 리그로 승격시키는 등 성인팀 지도자로서 활약했다.
새로운 인물들도 합류했다.
제주는 최효진(39) 전남 코치를 새로운 수비코치로, 하대성(37) 강원 코치를 새로운 공격코치로 영입했다. 또 강릉시민축구단 송유걸(37) 코치가 제주 GK 코치로 임명됐다.
코치진 재편에 대해 남기일 감독은 “신임 정조국 수석코치가 팀의 중심을 잘 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 새롭게 가세한 코치들은 제주의 디테일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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