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 제주대 주관 4.3평화공원 방문

2일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한 전국 국공립대 총장들이 양조훈 4.3중앙위원의 안내를 맡으며 4.3평화기념관 상설전시실을 둘러보고 있다. ⓒ제주의소리
2일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한 전국 국공립대 총장들이 양조훈 4.3중앙위원의 안내를 맡으며 4.3평화기념관 상설전시실을 둘러보고 있다. ⓒ제주의소리

전국 국공립대 총장들이 4.3의 화해·상생의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국 국공립대총장협의회(회장 이호영 창원대 총장)가 2일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상설전시실을 돌아보고 4.3의 진실과 4.3 해결의 남은 과제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번 4.3평화공원 방문은 총장협의회 정례회의를 주관한 제주대학교 김일환 총장의 주선으로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고희범 4.3평화재단 이사장과 양조훈 4.3중앙위원이 안내를 맡았다.

고희범 이사장은 “전국의 국공립대 총장들이 함께 4.3평화공원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며 “4.3이 정의로운 해결을 향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데는 전국의 양심적인 인사들, 전국의 교육감과 지방의회까지 모두 나서 힘을 모아준 덕분이었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대학 현장에서 4.3에 대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전국 국공립대 총장들은 양조훈 4.3중앙위원의 해설을 들으며 4.3평화기념관 상설전시실을 둘러본 뒤 “4.3의 진실을 새롭게 알게 됐다”며 “더 많은 홍보가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호영 총장협의회장(창원대 총장)은 “4.3의 진실을 정확하게 알게 됐고 화해로 나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4.3의 역사적 의미와 평화 인권의 가치, 화해와 상생을 통한 치유의 정신을 기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국 국공립대총장협의회는 전국 18개 국·공립대 총장이 참여해 대학 정책 현안을 논의하고 교류하는 협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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