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F,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에 안덕면 서광리 곶자왈 기증 
1억3000만원 상당 곶자왈 기증에 ‘공유화 운동 활성화’ 기대감

㈜JS&amp;F가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에 기증한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1만6346㎡(약 5000여 평) 규모 사유지 곶자왈 전경. 사진=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br>
㈜JS&F가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에 기증한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1만6346㎡(약 5000여 평) 규모 사유지 곶자왈 전경. 사진=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2007년 제주 곶자왈 공유화 운동이 시작한 이후 15년 만에 사유지 곶자왈을 무상으로 기증하는 모범 사례가 나왔다.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은 최근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와 테디베어뮤지엄을 운영하는 ㈜JS&F(대표 김준)로부터 1만6346㎡(약 5000여 평)에 달하는 곶자왈을 기증받았다. 

제주의 허파로 불리는 곶자왈이 있는 사유지를 무상으로 기증한 도내 첫 사례다. 

재단과 ㈜JS&F는 상생 업무협약을 맺고 곶자왈 공유화 운동에 적극적인 동참을 약속했으며, 이를 통해 기업은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일대 곶자왈을 기증했다. 기증이 이뤄진 곶자왈만 해도 1억3000만원 상당이다.

협약을 통해 ㈜JS&F는 도네이션 홀(Donation Hole)을 운영해 공유화 기금을 모금, 기부하고 재단과 함께 제주 곶자왈 보전을 위해 지속적인 상생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더불어 리조트 안에 있는 곶자왈 지역을 투숙객과 방문객에게 개방해 제주 곶자왈 홍보에도 힘쓰기로 했다.

김범훈 이사장은 “곶자왈 공유화 운동은 곶자왈을 무분별한 개발과 훼손으로부터 막고, 그 가치를 제주인의 공동자산으로 지속가능하게 지켜나가는 생명운동”이라며 “이번 도내 최초 사유지 곶자왈 무상기증을 계기로 곶자왈 공유화 운동에 많은 제주기업과 토지주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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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F는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에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1만6346㎡(약 5000여 평) 규모 사유지 곶자왈을 무상으로 기증했다. 사진=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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