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모임 ‘사진공감’ 지난해 이어 복지시설에 작품 기부

제주 사진 모임 '사진공감'이 지난 3일 서귀포시 노숙인재활시설 사랑원에 사진 작품을 기부했다. / 사진=사진공감
제주 사진 모임 '사진공감'이 지난 3일 서귀포시 노숙인재활시설 사랑원에 사진 작품을 기부했다. / 사진=사진공감

누구나 쉽게 접하는 예술을 위한 제주 사진작가들의 의미 있는 나눔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진 모임 ‘사진공감’(대표 오수진)은 지난 3일 서귀포시에 위치한 노숙인재활시설 사랑원에 사진 작품 12점을 기부했다. 기부한 작품은 은하수, 반딧불, 일출, 별 등 아름다운 제주 자연 환경을 담은 것들이다. 권기갑, 구길현, 김진환, 신미영, 이규영, 하영삼, 오수진 등 사진공감 사진가들이 참여했다. 

앞서 사진공감은 지난해에도 지적장애인 복지시설 정혜재활원에 사진 작품을 기부한 바 있다. 이 같은 작품 기부는 오수진 대표를 비롯한 사진공감 회원들이 공감하는 ‘쉽고 가까운 예술’을 실천하는 자세다.

오수진 대표는 [제주의소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부득이한 사정으로 시설에 거주하시는 분들도 문화와 예술을 모르지 않다. 그래서 찾아가는 전시를 지난해 처음 시작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사진공감 식구들도 함께하면서 올해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사진공감의 작품들. / 사진=사진공감
사진공감의 작품들. / 사진=사진공감
사진공감의 작품들. / 사진=사진공감
사진공감의 작품들. / 사진=사진공감

특히 “누구나 쉽게 다가가는 전시를 오랫동안 하고 싶다는 생각을 평소에 가져왔다. 그래서 갤러리 카페에서 한 달 이상 진행하는 전시를 추진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갤러리 카페 전시가 인연이 돼 올해 9월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전시실에서 작품을 소개했다. 더불어 대한민국 국제포토 페스티벌에서 수상하며 프랑스 파리에서 전시도 성사됐다”고 흥미로운 과정을 전했다.

오수진 대표는 “사진으로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멋진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사진공감의 작품들. / 사진=사진공감
사진공감의 작품들. / 사진=사진공감
사진공감의 작품들. / 사진=사진공감
사진공감의 작품들. / 사진=사진공감
사진공감의 작품들. / 사진=사진공감
사진공감의 작품들. / 사진=사진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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