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의 한 기도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6일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7시 43분쯤 서귀포시 상효동의 한 기도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119는 화재 발생 약 30분만인 오전 8시 16분쯤 불길을 완전히 진압했다. 

이 불로 신원을 알 수 없는 1명이 안타깝게 숨졌으며, 2명이 2도 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또 기도원 건물이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31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들은 화재 초기 진술에서 석유 난로에 연료를 채우던 중 갑자기 불이 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기도원 건물은 무허가 건축물로 파악됐으며 해당 기도원 운영자인 60대 A씨가 중실화 및 건축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 조사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합동 감식을 진행하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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