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페라연구소, 13일 제주문예회관서 ‘오능희·김승철’ 콘서트

제주오페라연구소(소장 오능희)는 13일 오후 7시 30분 소프라노 오능희와 바리톤 김승철이 함께하는 ‘듀오 갈빛 콘서트’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공연에서는 ▲동무 생각(박태준 곡) ▲고향 생각(현제명 곡) ▲강변 아리랑, 백록담의 꿈(정애련 곡) 등 한국 가곡들을 선보인다. 여기에 ▲피가로의 결혼(모짜르트 곡) ▲돈 카를로, 일 트로바토레(비발디) 등도 덧붙인다. 

특히 정애련의 곡 ‘애월’을 이번 공연을 위해 소프라노와 바리톤에 맞게 편곡하면서 주목을 끈다. 

이번 공연은 의상 디자이너 이상희가 갈옷을 협찬하면서 매력을 더했다. 주최 측은 “서양의 대표 종합예술인 오페라와 제주전통 민속 의상인 ’갈옷‘의 콜라보는 듣는 행복과 함께 보는 즐거움까지 더해지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흥을 선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급성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동료 음악인의 쾌유를 기원하고, 힘들고 지친 많은 예술인과 이웃들에게 응원과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는 계기를 심어주고자 하는 바람으로 입장권의 일부 금액을 대한적십자사 제주도회에 기부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소프라노 오능희는 현재 (사)한국음악협회 제주도지회장을 맡고 있다. 바리톤 김승철은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성악전공 교수로 후학 양성 뿐만 아니라 작품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공연에 함께하는 피아니스트 김현아는 미국 시카고 루즈벨트 대학 연주자 과정과 제주국제관악제 공식 피아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의상 디자이너 이상희는 창작오페라 '이중섭', '순이삼촌', '홍윤애' 의상감독을 맡았다.

이번 공연은 제주오페라연구소가 주최하고 (사)서울제주균형발전시민연합회 제주지부(지부장 김문남)가 주관한다. 농협지역중앙회 제주본부(강승표 본부장), 제주양돈농협(고권진 조합장), 제주도, (사)제주메세나협회, 아벡아트홀(한지희 대표)이 후원한다. 

입장권은 전석 2만원이며, 7세 이상부터 입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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