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민회는 13일 화요일 오후 7시 롯데시네마 제주아라점 5관에서 영화 ‘두 사람’(2022)을 상영한다.

이 작품은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촬영한 장편 다큐멘터리 작품이다. 감독은 반박지은이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12회 피치&캐치 시우프상 선정작이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들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선정작이다.

36년 전, 수현은 재독여신도회수련회에서 인선을 처음 만나 꽃을 선물한다. 당시 유부녀였던 인선은 남편의 협박과 한인사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찾아 수현을 선택한다. 20대 때 언어도 통하지 않던 낯선 나라인 독일에 와서 간호사로 일했던 둘은 어느새 70대가 되었다. 베를린에서 같이 사는 두 사람은 30년 동안 인생의 동고동락을 함께 했다. 수현과 인선은 자신들과 같은 이방인을 위해 연대하고, 서로를 돌본다. 

이번 상영은 제주여민회가 진행하는 2022 제주씨네페미학교의 마지막 일정이다. 제주여민회는 ‘두 사람’에 대해 “노년의 레즈비언을 가시화하고 소수자에게 내미는 연대의 의미를 담은 영화”라며 “제주에서 최초 상영하는 자리다.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제주씨네페미학교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 좌석은 현재 매진된 상태이며 예비 신청을 추가로 받고 있다. 신청 취소로 인해 발생하는 잔여석에 한해 신청을 받는다. 예비 신청은 구글 링크( https://forms.gle/EYHpoUbdrakpSEM48 )로 가능하다. 

문의 : 제주여성영화제 사무국 070-4047-9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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