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온라인전자투표서 709명 선거인투표 중 361표 득표...내년 3월1일 새임기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사협회 제15대 회장에 현 허순임 회장(사진 오른쪽) 이 당선됐다. 윤흥기 도사회복지사협회 선거관리위원장이 7일 허 당선인에게 당선증을 수여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사협회 제15대 회장에 현 허순임 회장(사진 오른쪽) 이 당선됐다. 윤흥기 도사회복지사협회 선거관리위원장이 7일 허 당선인에게 당선증을 수여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사협회 제15대 회장에 현 허순임 회장이 당선됐다. 

제주도사회복지사협회는 지난 7일 총선거인 873명을 대상으로 신임회장 선출을 위한 온라인 전자투표를 실시했다. 

총선거인 중 709명(81.2%)이 투표에 참여해 기호 1번 허순임 후보가 361표(50.92%), 기호 2번 강석봉 후보가 348표(49.08%)를 각각 득표했다. 

허순임 당선인은 “성원해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지난 21일간의 선거운동 기간 이야기 나눴던 많은 사회복지사님들의 소중한 의견을 들으며 소통과 경청의 중요함을 새삼 깨닫게 됐다”며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들을 받아안아 제15대 제주도사회복지사협회가 나아갈 방향을 새롭게 정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실천전략을 수립해 도내 1만5000여명의 사회복지사 처우개선과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허순임 당선인은 ▲당당한 사회복지사 ▲연대하는 사회복지사 ▲행동하는 사회복지사협회 ▲든든한 사회복지사협회를 공약으로 내걸고 15대 회장에 출마해 회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당당한 사회복지사를 위해 보수교육 강화 및 복지공감 아카데미 신설, 소규모 사회복지사 근무환경 개선, 보수교육 강사 양성과정 개설을 공약했다.

또 연대하는 사회복지사를 위해 사회복지사의 날 활성화, 제주사회복지사대회 추진, 동아리 활동 지원 확대, 비현장 사회복지사 참여 확대 등도 약속했다. 

행동하는 사회복지사협회를 위해 사회복지사 정치아카데미 개설, 토크콘서트 상설화를 통한 현장과 소통창구 마련, 지역 포커스 세미나 상설화를 내걸기도 했다. 

이밖에 든든한 사회복지사협회를 위해서는 사회복지사 인권지원센터 활성화, 한국사회복지사협회 및 16개 시도협회 교류 확대, 사회복지사협회 내 자문기구 설치, 회장과의 직접 소통 창구 개설 공약을 제시했다.

이번 선거사무를 총괄한 제주도사회복지사협회 윤흥기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 도내 사회복지사들의 요구에 대해 당선인이 많이 느꼈으리라 생각되며 당선인이 제시한 공약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사회복지사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21일 동안 함께 고생하신 강석봉 후보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허순임 회장은 지난 2019년 당시 13대 임태봉 회장이 제주도개방형직위인 보건복지여성국장에 임용되면서 잔여 임기 1년간 회장을 맡은 후, 14대 회장에 이어 다시 15대 회장으로 회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15대 회장 임기는 내년 3월1일부터 3년간이다.

허순임 회장은 지난 11대부터 협회 운영위원, 인사위원,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20여 년간 여성폭력피해자 및 동반아동의 권익옹호, 치유와 자립을 위한 사회복지를 실천해 온 현장 전문가 출신으로 여성인권과 상담서비스 분야의 전문가다.

한편 제주도사회복지사협회는 사회복지사업법 제46조에 의해 사회복지사들의 권익옹호 및 복지증진을 도모하는 법정단체다. △사회복지사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사업 △ 사회복지사의 권익증진과 인권 보호 사업 △도내 사회복지 네트워킹을 위한 축구, 사진, 봉사, 오름동아리 등 지원 △해외연수 지원 △제주사회복지연구소 운영을 통해 사회복지 분야 실태조사 및 연구 지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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