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장병, 외로운 어르신들의 대화 도우미와 발 마사지 등 펼쳐

   
 
 
공군제8546부대(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장병 5명은 지난 15일 열린‘독거노인 초청 섬김의 날’(제주충신교회 주최)에 참여하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나눔의 집'에서 공군제30방공관제단을 비롯한 전국의 공군부대 장병들이 모아 보낸 헌 옷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열린 것으로, 지난 2004년 11월 이웃돕기행사가 시작한 이래 다섯 번째이다.

행사에 참여한 김성민 상병(병 642기)은 “어르신들의 발을 닦아드리고 마사지하며,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이 나서 더 열심히 해서 시원하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혼자 사셔서 외로움을 많이 느끼셨을 어르신들께 대화상대가 되어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 공군제8546부대(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장병 5명은 지난 15일 열린‘독거노인 초청 섬김의 날’(제주충신교회 주최)에 참여하여 봉사활동을 펼쳤다.ⓒ 제주의소리 이태환

발마사지를 받은 고임희(86, 제주시 연동) 할머니는 "80평생에 이런 호강은 처음이다. 내 손자같이 어린 우리 공군장병들이 안마해주니 더 시원하고 기운이 나는 듯하다"고 말하며 공군장병들의 봉사활동에 크게 만족해 했다.<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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