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일도2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두문마을 안내 리플렛’ 발간

제주시 일도2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두맹이골목으로 알려진 두문마을을 안내하는 마을 리플렛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리플렛은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마을아카이브 차담회와 마을기록학교 등 20여 회의 도시재생 프로그램 운영에서 채록된 마을 이야기를 중심으로 제작됐다. 마을 사람들의 삶을 이어 나가자는 바람을 담아서 ‘이음삶터 두문마을’이라고 이름 붙였다.

두문마을 안내 리플렛은 △두문마을 소개 △두문마을 연혁 △지명유래 △마을형성이야기 △이야기로 보는 주민의 삶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제주4‧3을 거쳐 1960년대 이후 마을이 형성된 역사, 제주여자중학교 개교 당시 이야기, 공동수도와 ‘물장수 차라리’ 이야기, ‘킹구목장’ 이야기 등 그동안 묻혀 있었던 마을 이야기들이 눈길을 끈다.

센터 관계자는 “근대 이후 마을이 형성된 두문마을은 마을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여건과 기회가 마련되지 못해 아쉬운 점이 많았다”며 “제주시 일도2동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제작된 마을 안내 리플렛이 옛 제주읍성 밖 밭농사 경작지였던 ‘두무니머세’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센터는 주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을에 새로 이사오는 세대를 중심으로 리플렛을 배포할 계획이다. 센터 홈페이지(http://www.12urc.org) 마을아카이브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일도2동 두문마을은 2022년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국비 115억원, 지방비 112억원 등 총 22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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