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네 책방 ‘어나더페이지’는 30일 월요일 오후 7시 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무화과한입 북카페(제주시 서부두남길 9-1)에서 북토크 행사 ‘우리는 부탄에 삽니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책 《우리는 부탄에 삽니다》(공명출판사, 2022)의 저자 고은경, 김연지, 김휘래를 초청하는 자리다. 

어나더페이지는 소개 글에서 “국제개발협력 전문직 워킹맘으로 일하는 1970년대생 제주 여성, 부탄 남자와 결혼해 한식당을 운영하는 1980년대생 부산 여성, 유엔 기구에서 일하는 1990년대생 서울 여성이 부탄에서 만나 친구가 돼 각자의 삶에서 부탄을 바라본 3인 3색의 다양한 시각과 깊이를 담은 책”이라고 소개했다.

이 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2년 우수출판콘텐츠으로 선정된 바 있다. 부탄 영화 <교실안의 야크>의 파우 초이닝 도르지 감독이 추천사를 썼다. 

이번 북토크 행사는 선착순 접수 사전 예약제로 진행한다. 1월 25일 수요일까지 포스터에 삽입된 QR링크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책방 어나더페이지는 큐레이션 서점을 표방한다. 제주지역을 이해하는 책과 환경, 문학, 인문학 등의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환경과 로컬, 다양성을 주제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를 이해하며, 소수자가 배제되지 않는 이야기를 다룬다”고 강조한다. ‘지구시민을 위한 동네책방’으로 스스로를 소개한다.

제주시 구도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무화과한입은 오래된 가옥을 개조해 따뜻한 느낌을 주는 북카페이다. 제주 어르신들이 직접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 그림책과 지역 작가들의 책을 한정판으로 만날 수 있다. 그림책 치료, 나를 찾는 글쓰기, 원화 전시 등의 활동과 문화예술공연의 공간으로도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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