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창당 준비 기자회견...21일 3개 지구당 일제히 창당

[2신 : 오전11시]열린우리당의 제주지역 3개 지구당이 21일 일제히 창당식을 갖고 정치개혁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딘다.

열린우리당 제주도추진본부(본부장 이종우 전 남군의회의장)는 8일 오전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지구당 창당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갖고 "분열과 부패의 낡은 정치를 척결하고, 아직도 냉전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려하는 분단수구세력을 정치무대에서 완전히 퇴출시켜 협력과 평화의 시대, 선진통일국가의 시대를 열고자 당당히 나섰다."고 선언했다.

이종우 추진본부장은 "열린우리당은 국민과 당원을 소외시키고 일방적으로 동원하는 낡은 정치의 틀을 깨고 국민과 당원이 주인으로 우뚝 서서 당의 의사결정과 운영에 있어서 상향식 민주주의가 철저히 구현되는 민주적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제자유도시와 특별자치도 등 제주의 미래를 좌우하는 굵직굵직한 현안을 앞에 두고 표류하는 도민여론을 통합시켜 제주미래의 희망찬 청사진을 만들어 나가며, 다가오는 지방분권과 참여자치를 선도할 새로운 정치주체로 우뚝 서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며 도민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종우 도추진본부장을 비롯해 오성환 제주시지구당 창당준비위원장(제주산업정보대 교수), 윤창호 북제주창준위원장(전 북군의회의장), 윤춘광 서귀포 남제주군창준위원장(전 민주당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또 제주시지역구에 출마의사를 피력한 강창재 변호사와 북제주군선거구의 김용철 회계사, 서귀포 남제주군지역구의 김재윤 탐라대 교수도 함께 했다.

다음은 이종우 제주도추진본부장과 일문일답 내용.

- 도지부는 언제 결성하게 되나.
"중앙당이 1월 11일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게 될 전당대회를 열게 된다. 때문에 그 이전에 도지부를 결성할 것이며, 그 시기는 1월초쯤 될 것으로 예상된다."

- 4.15총선에 출마할 후보는 준비가 되고 있나.
"당연히 준비중에 있다. 좋은 후보들이 현재 준비중에 있으며, 그 이외의 인물들도 후보대열에 합류할 것이다. 우리당은 내년 총선후보를 국민참여형 경선으로 선출할 것이다. 다른 정당은 아직 시도해보지도 못한 모습을 도민들에게 보여줄 것이다."

- 김창진 전 민주당 도지부장은 현재 어떤 위치에 있나.
"우리당에 관심을 가져주는 당원중 한 분이다. 현재는 중앙당 창당심사위원회 비상임 심사위원으로 있다. 비상임 심사위원은 제주에서는 저하고 김창진 전 민주당 도지부장과 정구철 탐라대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 열린우리당 지지도가 매우 낮은데 어떻게 생각하나.
"중앙당이 창당된지 한달 밖에 안됐으며, 지구당은 아직 창당도 못한 상태에서 자체 조사결과 15%의 지지도는 당연한 결과이다. 그러나 3개 지구당이 창당되고 총선 후보군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면 지지도는 급상승 할 것이다. 희망을 가지고 있다."

- 당원은 현재 어느정도 규모인가.
"온라인 가입당원이 400명, 오프라인 가입당원이 1000명 수준으로 현재까지 1400명이 당원으로 가입해 있다. 우리당은 매월 2000원 이상을 당비로 내야만 당원자격이 주어지는 진성당원으로 숫자 늘리기에 급급하는 다른 당과는 다르다."

[1신 :오전1시 30분]
제주지역 열린우리당 21일 창당
8일 오전 기자회견, "3개 지구당 창당...정치개혁 앞장 서겠다" 선언
열린우리당이 오는 21일 제주지역 3개 지구당을 일제히 창당, 내년 4.15 총선에 본격 뛰어든다.

우리당 제주도추진본부(본부장 이종우 전 남군의회의장)는 8일 오전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지구당 창당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갖고 지구당 창당 선언과 함께 정치개혁에 앞장서 나갈 것을 밝힐 예정이다.

우리당은 오는 일요일인 21일 3개 지구당을 일제히 창당하며, 제주시는 낮1시, 북제주군은 오후3시, 그리고 서귀포 남제주군지구당은 오후6시에 각각 지구당 창당대회를 갖는다.

이에 앞서 열린우리당은 제주시 창당준비위원장에 오성환 제주산업정보대 교수(55), 북제주군에는 윤창호 전 북군의회의장(51), 그리고 서귀포 남제주군지구당 창당준비위원장에는 윤춘광 전 민주당 부위원장을 각각 임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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