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 전경.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시청 전경.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시가 봄철 도로에 떠다니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살수차를 투입한다. 

제주시는 주요 도심지와 관광지 등 도로에 굴러다니는 낙엽과 쓰레기를 제거하고 타이어 마모로 의한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도로청소차 17대를 배치, 운행 중이다.

그러나 봄철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질 오염도가 수시로 ‘나쁨’ 상태를 나타내면서 제주시는 살수차 12대를 추가 투입, 운행한다. 

제주시는 미세먼지 주의보나 경보 발령 시 주요 도로는 물론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인 화북공업지역에 살수차를 집중 투입하는 등 평소보다 2배 많은 살수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도로청소에 쓰이는 물은 수자원 절약을 위해 제주항 3부두 인근, 바다로 흘러가는 용천수가 활용된다. 이 물은 2013년부터 활용 중이며, 클린하우스 세척, 민간 사용용수 등으로 개방돼있다. 

부기철 생활환경과장은 “도로청소차, 살수차를 지속적으로 운행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최선을 다해 시민 건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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