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수 제주서귀포시장, “교육부와 협의 마무리 중” 밝혀이르면 3월 유치가능...서귀포시 제2청사 4층 활용계획

▲ 김형수 서귀포시장이 26일 '2007 시정주요성과'를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년 서귀포시에 헬싱키대학 MBA과정을 유치 추진중"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제주의소리
제주 서귀포시에 핀란드 명문대학 헬싱키대학 MBA과정이 유치될 것으로 알려져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형수 서귀포시장은 26일 ‘2007년 시정 주요성과’를 밝히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김형수 서귀포시장은 이날 ‘서귀포시 명문교육도시 육성’과 관련한 성과를 밝히면서 기자들에게 “내년 3월초 헬싱키 대학의 MBA과정 유치를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형수 시장은 “아직 교육부에서 확정되지는 않은 상태이지만 빠르면 내년 1월중으로 제주도와 헬싱키 대학간 MOU체결이 이뤄질 예정에 있는 등 학교유치는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학교건물은 서귀포시 제2청사 4층 건물 전체를 임대하는 형식으로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헬싱키대학 관계자들이 지난 11월께 서귀포시를 방문, 제2청사를 둘러보는 등 사전 현지조사까지 마쳐 설립 가능성에 대해 충분한 교감이 이뤄진 상태로 알려졌다.

김형수 시장은 혁신도시 내 명문고 유치와 관련해서도 “혁신도시 내 학교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현재 심도있는 숙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좋은 학교가 유치될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력한 명문교육도시 추진 의사를 내비쳤다.

김형수 시장은 이밖에도 ‘자립형 마을육성’을 중점 전략산업으로 추진해왔다며 “DDA, FTA 등 개방화의 물결로부터 서귀포의 생명산업인 감귤 등 농축수산업을 지켜내기 위해 지역주민들 손으로 지역의 독특한 향토자원을 소득자원으로 발전시키는 ‘자립형 마을육성을 위한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6개 읍면동에 20개 자립형 마을을 선정해 기반조성에 노력해왔다”고 자평했다.

김형수 시장은 이와관련 “마을투자유치단을 구성해 육성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지역경쟁력 향상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김형수 시장은 “2007년 서귀포시정은 전국 최하위인 도민 1인당 GRDP 1만500불을 3만불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특별자치도 4+1 핵심산업 육성비전을 기반으로 삼아 6대 전략산업 육성에 역점을 두고 ‘행복지수가 최고 높은 서귀포시’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고 역설했다.

또한 서귀포시를 문화예술의 상징도시로 탈바꿈하고 지역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수 있도록 ‘樂 올래 PLAY’ 거리공연도 주요 성과로 덧붙였다.

이날 김형수 서귀포시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지역경제활성화 ▶한미FTA 대비 1차산업 경쟁력 강화 ▶체험.체류형 관광여건 조성 ▶명문교육도시 육성 ▶자립형 마을육성 ▶문화예술도시 육성 등을 올해 중점 추진한 시정주요성과로 제시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오는 28일에 2008년도 주요사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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